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교정깔창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습니다.
다양한 문의중 한 어머니의 문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본인의 자녀가 척추측만증이 심한데 족부교정기를 착용하면 측만증이 바로 교정이 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TV방송에 나왔던 김도위군의 척추측만증은 비대칭 평발로 인해 생기게 되었고 방송 내용이 주로 발에 대한 설명이다 보니 발만 교정하면 측만증이 다 교정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절반만 맞는 내용입니다.
척추측만증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발 교정이 필요하지만 발만 교정한다고 해서 척추측만증이 교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정치료 초기에는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되는 비대칭 평발을 교정하면서 함께 집중적으로 척추측만증 각도를 개선하는 치료들을 진행하였습니다. 방송에는 그런 세부 과정들이 다 설명되지 않아서 깔창만으로 측만증이 교정된다고 오해하시는 분이 종종 계셨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런 오해들을 풀어드리기 위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측만증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것이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이미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지 않고 원인만 치료해서는 측만증이 교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치료로 척추측만증이 호전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측만증 증상 치료 STEP 3!!
1. 추나요법
추나요법이란?
척추와 관절과 근육 등을 밀고 당겨서 정상의 위치로 바로 잡는
한방 치료방법입니다.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막혀있던 경락을
소통시키고, 몸의 구조적인 변화로 신체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각종 질병원인을 해결하는 한방요법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제 위치를 벗어나 있는 것이기에
추나요법을 통해서
척추가 제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2. 근막이완요법
근막이완요법이란 롤핑요법이라고도 합니다.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이완시켜서
근육과 건, 피부, 신경, 인대 등 연부 조직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수기요법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뼈에 붙은 근육과 근막의 좌우 밸런스가 깨지면 한쪽으로 당겨져서
몸이 틀어지게 됩니다.
추나요법이 뼈의 위치를 바르게 한다 해도 틀어진 근막을 바로 이완시켜주지 않는다면
척추는 다시 틀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근막이완요법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추나요법과 근막이완요법은 병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3. 슈로스운동법
한방병원에서 척추측만증 교정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슈로스 운동은 필수적으로 해보셨을 겁니다.
슈로스운동 : 1920년 독일에서 개발된 측만증을 교정하는 운동
개개인의 골반 틀어짐, 커브방향, 커브개수 등을 분류하여 그에 맞춰서 운동이 분류됩니다.
'쓰으~ '소리를 내며 호흡을 통해 운동을 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이 슈로스 운동을 몸에 완전히 익히게 되면 일상생활 자세까지 교정이 가능합니다.
척추측만증 증상을 치료할 때 제대로된 원인 치료가 병행이 되지 않는다면 척추는 다시 틀어집니다.
여기서 원인 치료라면 기능성 측만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특발성 측만증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측만증으로 척추의 극돌기가 회전하는것이 특징
특발성 측만증은 몸이 틀어지게 되면서 중력 중심선에서 몸이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중심을 맞추기 위해 보상작용을 통해
다른 관절이 더 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특발성 치료 또한 몸이 틀어지게 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생활습관 교정
다리 꼬는 습관, 한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습관, 짝다리를 집는 습관 등
몸이 척추 중심에서 벗어나는 생활습관을 교정해주며, 슈로스 운동법으로 틀어진 척주를 바로잡는 자세를 배워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정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2.턱관절 교정
턱관절이 틀어지게 되면 전신의 불균형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연구로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턱관절의 움직임은 경추 1,2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추 1번과 2번은 척추 전체
제일 상부위에 위치하며 특히나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추 1,2번이 틀어지게되면
두개골이 틀어지게 되고 두대골이 중력 중심선을 벗어나게 되면서 척추가 틀어지면서
척추측만증이 유발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측만증이 더 틀어지지 않게하고
교정된 척추를 바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턱관절 교정이 필요합니다.
상단의 사진은 로벳이론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경추 1번은 요추 5번, 경추 2번은 요추 4번과 같이 연결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턱관절의 틀어짐이 경추 1,2번의 틀어짐을 만들고 척추의 틀어짐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특발성 측만증이 중등도 이상 있는 분들 중에 턱관절 문제가 없는 분들을 임상하면서
찾기가 힘들 정도로 턱관절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척추측만증 치료에 중요합니다.
3. 족부교정
발의 아치가 무너진 상태를 평발이라 합니다. 그런데 좌, 우가 똑같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비대칭으로 무너지게 되면 보행을 할 때 더 많이 무너진 쪽 골반이 더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골반의 높이 차이가 생기게 되면서 척추 측만증이 생기게 됩니다.
KNN 방송에서 얘기한 김도위군이 이런 케이스입니다.
또한, 발에서 측만증이 나타나지 않은 케이스나, 특발성 케이스의
경우에도 좌우 무게중심이 다르면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지게 되면서 몸이 틀어지게 되기 때문에
족부교정기를 통해 좌우, 발 균형이 맞춰줘야 합니다.
위에서 처음 말씀드린 대로 맞춤형 깔창 하나만으로 척추측만증은 교정되지 않지만 척추측만증의 여러 가지 원인들 중에
족부의 비대칭이 측만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우라면 또는 다리길이의 선천적인 길이 차이가 척추측만증을 유발한
경우는 깔창이 측만증 교정에 큰 치료수단이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3대 증상 치료와 원인 치료법 이외에도
보존적 치료방법인 한약이나 침 치료, 약침요법 치료, 글라스톤 운동요법 등 많이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척추 측만증의 원인도 다르고 각자의 각도와 유착 유무들도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같은 치료가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루틴들은 비슷하기 때문에 여기서 몇 가지가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특이한 케이스로 내장기의 문제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장기의 S자 결장이나 대소장연접부, 위-십이지장 연접부, 오디괄약근, 십이지장-소장연접부 등의 과도한 긴장이 있는 경우, 위-간/간-신장의 유착 등으로 인해 복부 내부의 과도한 긴장이 척추에 영향을 주는 케이스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내장기 추나요법을 이용해 바로잡기도 합니다.
척추측만증을 빠르게 교정하지 않으면 성장에 방해를 주거나 통증 유발 나아가서는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관절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척추 측만은 몇 개월 만에 해결되는 체형불균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측만증 교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 장기적인 치료를 계획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개선 및 원인 치료와 유지까지 생각하고 교정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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